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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한국의 봄나물은 특히 다양한 야생식물과 허브가 싹이 트기 시작하는 봄철에 한국요리의 생동감 있고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이 봄나물은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높으며 신선한 맛과 건강상의 이점으로 유명합니다.
봄철에 많이 볼 수 있는 다양한 봄나물을 살펴보겠습니다.
냉이
냉이는 씁쓸하고 향긋한 맛이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나물입니다. 3월 수확기에 향긋함이 강해서 가장 맛이 좋습니다.
냉이는 잎과 줄기가 작아야 억세지 않고 특히, 뿌리가 단단하지 않고 잔털이 없어야 하며, 냉이 손질은 잔뿌리를 칼로 긁어내고, 시든 잎은 뗀 후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었다 씻습니다. 냉이는 100g당 40kcal로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4.7g으로 봄나물 중 가장 풍부합니다. 비타민C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로 개선 효과가 있고, 칼슘과 철 등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 건강 증진에도 탁월합니다. 르노르산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증진시켜 줍니다.
지난 2018년 한국식품연구소는 동물 실험을 통해 냉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효능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냉이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장내 유익균 증진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방풍나물
방풍나물은 바닷가 모래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습니다. 예전부터 중풍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방풍(防風)나물로 불리는데 종류에 따라 해방풍, 식방풍, 원방풍 세 가지로 나뉩니다.
방풍나물 속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유도하고, 숙변을 제거해 변비 심한 사람이 섭취하기 제격이며, 방풍나물 속 비타민P는 비타민C의 흡수를 돕고 근육통 완화, 해열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항염 성분인 '쿠마린'이 항균과 염증 억제를 돕고 관절염을 예방합니다.
한편, 방풍나물은 독성이 있어 생으로 먹어선 안됩니다. 끓는 물에 5-10분 데치면, 독성이 사라지니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또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켜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릅
두릅은 두릅나무에 열리는 새순을 말하는데 강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입맛을 돋워주며 비타민, 칼슘, 칼륨이 풍부합니다. 보통 두릅은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먹거나 샐러드나 튀김으로 먹기도 합니다. 단백질이 많고 섬유질, 지방, 비타민,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돌나물
4월 중순이 되면 급속히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4월 중순 이후에 순을 뜯어먹을 수 있으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뜯어 무침, 쌈으로 이용하면 향긋한 봄나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달래
부추와 비슷한 생김새로 산과 들에 많이 자라는 달래는 4월이 되면 흰색이나 붉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핀다고 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A·C가 많이 들어 있고, 마늘에도 들어 있는 알리인과 알리신이 들어있어 매콤한 맛도 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알리신은 체력강화,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달래를 캘 때는 작은 삽으로 통째로 깊게 파서 흙을 뒤집어 큰 달래만 고르고 작은 것은 도로 흙으로 덮어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기능을 개선해 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쑥
국화과의 식물로 종류가 있다고는 하나 거의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해내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쑥으로 떡이나 쑥버무리, 쑥국, 쑥전등을 해 먹으며 여린 것들은 음식으로 해 먹고 더 자라서 억세진 것은 뜸이나 모깃불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2월에 많이 나고 이때가 가장 연해서 먹기 좋습니다.
참나물
참나물은 잎과 줄기를 함께 먹는데 생으로 무침을 해먹기도 하고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쌉싸름하면서도 새콤한 향기가 입맛을 돋워주며 요새는 봄뿐 아니라 사계절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머위
2월말에서 3월 초 땅에서 뻗어 오르는 식물입니다. 보통 쌈으로 많이 먹고 줄기를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합니다. 머위는 약간 쓴 맛이 있는데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로 쌈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돌미나리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몸에 좋다는 것이 많이 알려져서 김치에 넣거나, 샐러드나 녹즙으로도 먹습니다. 물미나리와 구분이 되는데 돌미나리는 물미나리에 비해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은 편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봄나물이 있으니 장 보러 가서 봄나물을 보시거든 한 번쯤 구매해서 나른한 봄날을 이겨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건강하게 이 나른한 봄날을 이겨내 봅시다~!!!